2기가 남긴 것
SSUL물:
파도가 남긴 밀물의 이야기
강릉살자 2기 친구들이 지난 8주간 강릉에 머물며
남긴 흔적과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강릉’을 물체화한
작은 전시회야. 우리라는 밀물이 남긴 ‘SSUL(이야기)’을
주제로 10명의 친구들 각자의 개성과 취향, 소망이 담긴
무언가를 만들었어. 송정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아비오호텔 505, 506호에 우리가 살아 온 8주,
강릉에 남긴 흔적들을 전시했어.
니퍼의 이야기:
너와 나의 ∞ 소리
우리들의 숙소 노마드인강릉 주변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그리고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
옆집 멍뭉이가 짖는 소리, 자갈길 위 발걸음,
커피 내리는 소리, 소나무길 사이로 부는 바람,
친구들의 대화, 내가 직접 빚은
전통주 내리는 소리, 일출과 일몰의 파도,
바닷길 주변의 여러 소리를 기록했어.
러셀의 이야기:
낯선 시선으로
본 강릉의 시퀀스
8주간 시간을 보낸 강릉은
단순히 한번 다녀가는 관광지가 아닌,
사람이 사는, 청춘의 고뇌가 숨 쉬는 도시였어.
직접 다녀온 강릉의 여러 장소를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새롭게 정의하려는 시도야.
강릉 시민, 강릉에 정착한 지 얼마 안 된 이방인,
외지에서 온 낯선 사람들의 시선으로 본
도시 속 여러 공간을 글로 정리했어.
무야의 이야기:
강릉살자 2기 기념굿즈
8주간 살았던 강릉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이 준
영감을 표현하고 싶었어.
기념엽서에는 강릉살자 2기 친구들의
가장 인상 깊은 일상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친구들 각각의 캐릭터는
그립톡과 스티커로 표현했고,
친구들이 다락에서 오손도손 얘기할 때의
편한 모습은 스티커와 아크릴 키링으로 담아냈어.
블루의 이야기:
강릉 블루 향수
강릉의 절반은 바다인걸요.
강릉의 절반은 블루인걸요.
강릉의 블루를 만나봤나요?
뿌잉의 이야기:
바다, 소나무 그리고 음악…
강릉에서 내가 느낀 감정들과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바다’와 ‘솔숲’에 어울리는
음악들을 골라 공연을 준비했어.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트리오와 남녀보컬,
그리고 기타의 합주로 구성되어 있고
관객들이 자연스레 울려 퍼지는 음악을
부담 없이 감상했으면 해서
버스킹 형태로 진행했어.
애니의 이야기:
단편영화 ‹FLOAT›
갑자기 눈을 떠 보니 드넓은 바다 위에
표류하게 된 한 사람의,
해변까지 나오기 위해 겪는 고난과
힘든 바다 위 여정을 그린 영화.
보일 듯 말 듯한 목표를 향해
허우적거리고 발버둥 치는 청년들을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한 청년이
사투하는 모습으로 비유했어.
주야의 이야기:
하루
: 강릉에서 보낸 우리의 일상
흘려보내기에는 아쉬운, 두 달간 강릉에서의
우리의 하루하루를 기록물로 남겼어.
운동하고, 밥을 먹고, 일하고, 쉬는
보통의 하루지만 함께여서 특별했던
두 달의 기록물이야.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설명하기보다는
강릉살자 2기에 함께 했던 친구들끼리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웠어.
초냐와 테토의 이야기:
lign: live in gangneung
베딩키트에는 ‘강릉살자’를 하며 가장 많이 걸었던
송정해변 솔숲의 경관을 반복 배치해서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표현했어.
침구 너머로 시공간을 초월해
‘그 순간’을 마주할 수 있을 거야.
필로우 미스트는 베딩키트에서 볼 수 있는
시각 요소인 ‘소나무’, ‘하늘’, ‘파도’의 향을 담아,
‹lign : live in gangneung›을 다감각적으로
경험하도록 도와줄 거야.
캔디의 이야기:
리본: live on, reborn, leap on
함께 지냈던 2기 친구들은 물론이고,
‘현지인맛집’을 통한 소상공인 가게들과의 인연도
그 순간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나가
이들과도 진정한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을 기획하게 됐어.
또, 나는 평소 업사이클링에 관심이 많아서
‘현지인맛집’ 가게들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작품의 재료로 활용했어.
키링
8주간 살았던 집인 ‘노마드인강릉’이 모티브가 됐어.
판유리를 직접 자르고 붙여 만들었고,
키링의 끈은 주문진항에서 버려지는 폐그물을 활용한 거야.
썬캐쳐
키링과 모티브가 같아. 동해바다가 있는 강릉은
일몰보다 일출이 더 기억에 남는 곳이라서,
햇빛이 반짝이는 곳 어디서든 강릉을 기억하고 싶어 만들었어.
캔들
노마드인강릉에서 자주 켜놓던 인센스 스틱의 향과
가장 비슷한 향이 나길 바랐어.
캔들 케이스는 내추럴와인샵 ‘MEENT’에서
버려지는 와인병을 업사이클링하고,
로고 라벨은 ‘실크스크린별채’에서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찍어냈어.
강릉살자 2기 사진전
서로 반말을 쓰는 것조차 어색했던 우리들은
매일매일 아쉬운 마음으로 남은 시간을 보냈어.
<윤슬처럼 빛나던 우리>는
반짝이던 시간을 회고하는 마음으로,
참여자와 운영자가 함께 준비한 전시야.
각자의 카메라를 가지고 가장 가까이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기록한 사진은
강릉살자에 관련된 사람뿐 아니라
친구와 좋은 기억을 가진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었어.
2기가 남긴 것
SSUL물:
파도가 남긴 밀물의 이야기
강릉살자 2기 친구들이 지난 8주간 강릉에 머물며 남긴 흔적과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강릉’을 물체화한 작은 전시회야.
우리라는 밀물이 남긴 ‘SSUL(이야기)’을 주제로
10명의 친구들 각자의 개성과 취향, 소망이 담긴 무언가를 만들었어.
송정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아비오호텔 505, 506호에
우리가 살아 온 8주, 강릉에 남긴 흔적들을 전시했어.
니퍼의 이야기:
너와 나의 ∞ 소리
우리들의 숙소 노마드인강릉 주변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그리고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
옆집 멍뭉이가 짖는 소리, 자갈길 위 발걸음,
커피 내리는 소리, 소나무길 사이로 부는 바람,
친구들의 대화, 내가 직접 빚은
전통주 내리는 소리, 일출과 일몰의 파도,
바닷길 주변의 여러 소리를 기록했어.
러셀의 이야기:
낯선 시선으로
본 강릉의 시퀀스
8주간 시간을 보낸 강릉은
단순히 한번 다녀가는 관광지가 아닌,
사람이 사는, 청춘의 고뇌가 숨 쉬는 도시였어.
직접 다녀온 강릉의 여러 장소를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새롭게 정의하려는 시도야.
강릉 시민, 강릉에 정착한 지 얼마 안 된 이방인,
외지에서 온 낯선 사람들의 시선으로 본
도시 속 여러 공간을 글로 정리했어.
무야의 이야기:
강릉살자 2기 기념굿즈
8주간 살았던 강릉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이 준
영감을 표현하고 싶었어.
기념엽서에는 강릉살자 2기 친구들의
가장 인상 깊은 일상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친구들 각각의 캐릭터는
그립톡과 스티커로 표현했고,
친구들이 다락에서 오손도손 얘기할 때의
편한 모습은 스티커와 아크릴 키링으로 담아냈어.
블루의 이야기:
강릉 블루 향수
강릉의 절반은 바다인걸요.
강릉의 절반은 블루인걸요.
강릉의 블루를 만나봤나요?
뿌잉의 이야기:
바다, 소나무 그리고 음악…
강릉에서 내가 느낀 감정들과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바다’와 ‘솔숲’에 어울리는
음악들을 골라 공연을 준비했어.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트리오와 남녀보컬,
그리고 기타의 합주로 구성되어 있고
관객들이 자연스레 울려 퍼지는 음악을
부담 없이 감상했으면 해서
버스킹 형태로 진행했어.
애니의 이야기:
단편영화 ‹FLOAT›
갑자기 눈을 떠 보니 드넓은 바다 위에
표류하게 된 한 사람의,
해변까지 나오기 위해 겪는 고난과
힘든 바다 위 여정을 그린 영화.
보일 듯 말 듯한 목표를 향해
허우적거리고 발버둥 치는 청년들을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한 청년이
사투하는 모습으로 비유했어.
주야의 이야기:
하루
: 강릉에서 보낸 우리의 일상
흘려보내기에는 아쉬운, 두 달간 강릉에서의
우리의 하루하루를 기록물로 남겼어.
운동하고, 밥을 먹고, 일하고, 쉬는
보통의 하루지만 함께여서 특별했던
두 달의 기록물이야.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설명하기보다는
강릉살자 2기에 함께 했던 친구들끼리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웠어.
초냐와 테토의 이야기:
lign: live in gangneung
베딩키트에는 ‘강릉살자’를 하며 가장 많이 걸었던
송정해변 솔숲의 경관을 반복 배치해서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표현했어.
침구 너머로 시공간을 초월해
‘그 순간’을 마주할 수 있을 거야.
필로우 미스트는 베딩키트에서 볼 수 있는
시각 요소인 ‘소나무’, ‘하늘’, ‘파도’의 향을 담아,
‹lign : live in gangneung›을 다감각적으로
경험하도록 도와줄 거야.
캔디의 이야기:
리본: live on, reborn, leap on
함께 지냈던 2기 친구들은 물론이고,
‘현지인맛집’을 통한 소상공인 가게들과의 인연도
그 순간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나가
이들과도 진정한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을 기획하게 됐어.
또, 나는 평소 업사이클링에 관심이 많아서
‘현지인맛집’ 가게들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작품의 재료로 활용했어.
키링
8주간 살았던 집인 ‘노마드인강릉’이 모티브가 됐어.
판유리를 직접 자르고 붙여 만들었고,
키링의 끈은 주문진항에서 버려지는 폐그물을 활용한 거야.
썬캐쳐
키링과 모티브가 같아. 동해바다가 있는 강릉은
일몰보다 일출이 더 기억에 남는 곳이라서,
햇빛이 반짝이는 곳 어디서든 강릉을 기억하고 싶어 만들었어.
캔들
노마드인강릉에서 자주 켜놓던 인센스 스틱의 향과
가장 비슷한 향이 나길 바랐어.
캔들 케이스는 내추럴와인샵 ‘MEENT’에서
버려지는 와인병을 업사이클링하고,
로고 라벨은 ‘실크스크린별채’에서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찍어냈어.
강릉살자 2기 사진전
서로 반말을 쓰는 것조차 어색했던 우리들은
매일매일 아쉬운 마음으로 남은 시간을 보냈어.
<윤슬처럼 빛나던 우리>는
반짝이던 시간을 회고하는 마음으로,
참여자와 운영자가 함께 준비한 전시야.
각자의 카메라를 가지고 가장 가까이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기록한 사진은
강릉살자에 관련된 사람뿐 아니라
친구와 좋은 기억을 가진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