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싱]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2020 저술지원사업'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강원의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책 집필 활동을 지원하는 '2020 저술지원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선정된 8개 프로젝트에 더웨이브컴퍼니의 프레스(press) 팀이 제안한 2가지 책이 포함됐습니다. 하나는 강릉 송정해변 풍경 색을 사진, 그래픽, 글로 채집한 『3인의 채집자, 3인의 바다』이고, 다른 하나는 강릉에서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는 로컬 브랜드 15개의 이야기를 담은 『강릉 뉴 브랜드 브랜드 뉴 강릉』입니다. 두 책 모두 강릉의 터줏대감 독립책방 '깨북'을 운영하는 출판사 '참깨'에서 출간됐습니다.




『3인의 바다, 3인의 채집자』는 강릉의 바다가 그저 여행 사진 속 ‘배경’으로만 소비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강릉에서 디자인, 사진, 글쓰기 작업을 하는 창작자로서 더웨이브컴퍼니 프레스 팀의 김하은, 진명근, 한승희는 강릉 바다를 각자만의 방식으로 채집했습니다.




『강릉 뉴 브랜드 브랜드 뉴 강릉』은 강릉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더하고 있는 로컬 브랜드 15곳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여태껏 ‘로컬 창업 성공 사례’ 인터뷰 형식으로 주로 소개되던 이들의 이야기를 ‘브랜드 스토리’로 풀어나가고자 했습니다. 개인의 창업 성공담이 아닌, 강릉이란 도시를 ‘브랜드 뉴(brand-new)’하게 만드는 강소 브랜드로서 이들을 조명하기 위해서입니다.

도예 공방,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부터 크래프트 브루어리, 독립책방까지, 이 책에 소개된 15곳 브랜드를 관통하는 공통점이 있다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 그래서 느리더라도 탄탄하게 지역 기반을 마련하며 천천히 성장하길 꿈꾼다는 것입니다. 강릉도 이들과 함께 느리지만 탄탄하게, 천천히 성장하는 ‘브랜드 뉴 시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여

PM 김하은, 한승희 

그래픽·편집 디자인 김하은

취재·글 한승희

사진 진명근(Workroom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