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웨이브컴퍼니는 강릉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저희만의 워케이션 콘텐츠를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눈을 돌려보면 강릉을 비롯한 전국의 여러 도시에서 워케이션을 실시하거나 시도하려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된 남해 워케이션 밋업에 참여해 남해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워케이션, 기업의 워케이션 도입 사례, 더웨이브컴퍼니의 일로오션 소개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밋업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워케이션의 출현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더웨이브컴퍼니를 포함해 전국에서 워케이션을 운영하는 기업과 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도입 예정 기업과 기관, 지자체 관계자, 남해 워케이션에 참가한 게스트 등 다양한 사람이 모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뉴 라이프스타일, 워케이션을 허하라!(New Lifestyle, Allow Workation!)'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요트 위에서 진행된 업무 시간에 이어 각 워케이션 담당자들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기존에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은 워케이션을 비롯해, 한달살기, 로컬 콘텐츠의 개발, 세컨하우스 등 다양한 키워드가 등장했습니다. 발표자로 나선 사람들은 자신들의 입장에 따라 워케이션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IT 기업에서 일한다고 밝힌 발표자 A는 "개인적으로 로컬을 좋아하고 자주 오고 싶지만, 가족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쉽지 않습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있다면 흥미로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도 꽤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고 있고요."라고 말했습니다.
8년간 리모트워크를 하고 있다고 밝힌 개발자 B는 "로컬생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재택근무를 하며 느낀 건 꼭 수도권이 아니어도 된다는 점이고, 이에 앞서 (로컬로 갈 수 있다는) 선택지가 있다는 걸 알고 고르는 것과 모르고 쭉 살아가는 건 다르다는 점이에요. 지방에서 사는 선택지도 있다는 걸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리모트워크나 로컬 생활을 맛보는데 있어 워케이션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HR 담당자 C는 "코로나 이후 개발자 분들을 영입하는데 완전 재택 근무 도입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개발자들은 급여도 중요하지만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자유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개발 문화 담당자(DR·Develop Relations) E는 "자사 직원들은 한달 살기를 희망하는 사람도 많고 실제 업무와 함께 병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담당자 E는 "다만 에어비앤비를 비롯해 한달살기를 통해 숙소를 구하는 곳들 대부분은 책상과 의자 등 업무 편의공간이 잘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숙소와 업무 공간이 구분되어 있지도 않고요."라고 말하면서 "대표적으로 개발자들은 듀얼모니터가 필수인데 이를 구할 수 있는 곳이나 갖춰진 장소가 없으니 직접 챙겨서 가곤 해요."라고 했습니다.
발표에 이어 네트워킹을 통한 인사이트 공유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참여한 사람들이 한데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흥미로운 소재들이 나왔습니다. 이는 저희 더웨이브컴퍼니에게도 영감을 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업무환경에 있어 자연환경, 영감을 주는 요소 등 많은 것이 나왔지만, '제대로 갖춰진 업무 환경'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워케이션을 가장 선호하는 직군 중 하나인 개발자들의 경우, '제대로 된 업무용 책상과 의자, 듀얼모니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개발자는 "업무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호텔이나 숙소에서 워케이션을 했는데 몸이 망가지고 피로해 ‘이럴거면 재택근무로 바꾸는게 낫겠다’라고 생각했어요"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워케이션 기간은 2박 3일부터 일주일, 한달살기 등 기호에 따른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10일에서 14일 정도, 약 2주 남짓한 시간이 가장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번 밋업에 참여한 담당자, 관계자 대부분이 개발자였습니다. 이들은 같은 직군에 일하는 다른 회사 사람들과 업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끊임없이 공부를 하고 트렌드를 따라가야 하는 직업군일수록 직무에 관한 공유가 필수적이기에 워케이션이나 소셜 모임을 통해서 이를 해소하고 있다는 참가자도 다수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직무간의 네트워킹 역시 일을 하는데 있어 영감을 주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남해 워케이션 밋업에 더웨이브컴퍼니 대표로 참여한 이진우 매니저는 "이번 밋업에서는 직접 워케이션을 경험한 개발자 분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어 강릉에서 만들어 나갈 새로운 워케이션 프로그램 기획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함께 나눴던 대화를 참고해 현재 운영 중인 일로오션을 비롯해 곧 런칭할 네트워킹형 워케이션과 가족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입니다. 좋은 행사를 주최해주신 남해바다 워케이션 팀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했습니다.
많은 기업에서 전면 재택근무를 실시하거나 리모트 워크를 확대하고 있고, 워케이션에 관한 니즈도 더 늘고 있습니다.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장기간 원격근무를 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웨이브컴퍼니는 이러한 트렌드와 니즈를 분석해 더 나은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 = 변준수
촬영 = 이진우
더웨이브컴퍼니는 강릉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저희만의 워케이션 콘텐츠를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눈을 돌려보면 강릉을 비롯한 전국의 여러 도시에서 워케이션을 실시하거나 시도하려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된 남해 워케이션 밋업에 참여해 남해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워케이션, 기업의 워케이션 도입 사례, 더웨이브컴퍼니의 일로오션 소개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밋업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워케이션의 출현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더웨이브컴퍼니를 포함해 전국에서 워케이션을 운영하는 기업과 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도입 예정 기업과 기관, 지자체 관계자, 남해 워케이션에 참가한 게스트 등 다양한 사람이 모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뉴 라이프스타일, 워케이션을 허하라!(New Lifestyle, Allow Workation!)'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요트 위에서 진행된 업무 시간에 이어 각 워케이션 담당자들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기존에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은 워케이션을 비롯해, 한달살기, 로컬 콘텐츠의 개발, 세컨하우스 등 다양한 키워드가 등장했습니다. 발표자로 나선 사람들은 자신들의 입장에 따라 워케이션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IT 기업에서 일한다고 밝힌 발표자 A는 "개인적으로 로컬을 좋아하고 자주 오고 싶지만, 가족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쉽지 않습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있다면 흥미로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도 꽤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고 있고요."라고 말했습니다.
8년간 리모트워크를 하고 있다고 밝힌 개발자 B는 "로컬생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재택근무를 하며 느낀 건 꼭 수도권이 아니어도 된다는 점이고, 이에 앞서 (로컬로 갈 수 있다는) 선택지가 있다는 걸 알고 고르는 것과 모르고 쭉 살아가는 건 다르다는 점이에요. 지방에서 사는 선택지도 있다는 걸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리모트워크나 로컬 생활을 맛보는데 있어 워케이션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HR 담당자 C는 "코로나 이후 개발자 분들을 영입하는데 완전 재택 근무 도입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개발자들은 급여도 중요하지만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자유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개발 문화 담당자(DR·Develop Relations) E는 "자사 직원들은 한달 살기를 희망하는 사람도 많고 실제 업무와 함께 병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담당자 E는 "다만 에어비앤비를 비롯해 한달살기를 통해 숙소를 구하는 곳들 대부분은 책상과 의자 등 업무 편의공간이 잘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숙소와 업무 공간이 구분되어 있지도 않고요."라고 말하면서 "대표적으로 개발자들은 듀얼모니터가 필수인데 이를 구할 수 있는 곳이나 갖춰진 장소가 없으니 직접 챙겨서 가곤 해요."라고 했습니다.
발표에 이어 네트워킹을 통한 인사이트 공유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참여한 사람들이 한데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흥미로운 소재들이 나왔습니다. 이는 저희 더웨이브컴퍼니에게도 영감을 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업무환경에 있어 자연환경, 영감을 주는 요소 등 많은 것이 나왔지만, '제대로 갖춰진 업무 환경'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워케이션을 가장 선호하는 직군 중 하나인 개발자들의 경우, '제대로 된 업무용 책상과 의자, 듀얼모니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개발자는 "업무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호텔이나 숙소에서 워케이션을 했는데 몸이 망가지고 피로해 ‘이럴거면 재택근무로 바꾸는게 낫겠다’라고 생각했어요"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워케이션 기간은 2박 3일부터 일주일, 한달살기 등 기호에 따른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10일에서 14일 정도, 약 2주 남짓한 시간이 가장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번 밋업에 참여한 담당자, 관계자 대부분이 개발자였습니다. 이들은 같은 직군에 일하는 다른 회사 사람들과 업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끊임없이 공부를 하고 트렌드를 따라가야 하는 직업군일수록 직무에 관한 공유가 필수적이기에 워케이션이나 소셜 모임을 통해서 이를 해소하고 있다는 참가자도 다수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직무간의 네트워킹 역시 일을 하는데 있어 영감을 주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남해 워케이션 밋업에 더웨이브컴퍼니 대표로 참여한 이진우 매니저는 "이번 밋업에서는 직접 워케이션을 경험한 개발자 분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어 강릉에서 만들어 나갈 새로운 워케이션 프로그램 기획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함께 나눴던 대화를 참고해 현재 운영 중인 일로오션을 비롯해 곧 런칭할 네트워킹형 워케이션과 가족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입니다. 좋은 행사를 주최해주신 남해바다 워케이션 팀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했습니다.
많은 기업에서 전면 재택근무를 실시하거나 리모트 워크를 확대하고 있고, 워케이션에 관한 니즈도 더 늘고 있습니다.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장기간 원격근무를 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웨이브컴퍼니는 이러한 트렌드와 니즈를 분석해 더 나은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 = 변준수
촬영 = 이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