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인사이트][파도의 시선] '팔리는 것엔 이유가 있다' 과잉의 시대에 브랜드 필살기 만들기 『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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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시선]은 더웨이브컴퍼니가 운영하는 코워킹스페이스 '파도살롱'의 서가 이름으로,  로컬 크리에이터와 리모트워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번 추천 도서는 팔리는 브랜드의 비밀을 파헤친 책, 안성은  작가의 『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입니다.


지난해 더웨이브컴퍼니는 워케이션과 로컬 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더웨이브컴퍼니 내부에서는 다양한 인재들이 각자의 영역을 구축하고 협력하며 시너지를 폭발시켰습니다. 특히 마케팅적인 부분에 필요성을 느끼고 내외부의 협력을 구하며 비즈니스에 접목시켰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브랜드의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확고한 브랜드와 그에 맞는 한방이 없다면 소비자들은 주목하지 않기 때문이죠. 워케이션 브랜드 'The WAVE' 역시 이와 같은 고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저희와 같은 기업이 아니더라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것을 잘 팔릴 수 있도록 시도해야 하는 환경에 처해있습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 무한 판매의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나 자신, 내가 하고자 하는 비즈니스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함께 적절한 수준의 마케팅이 더해져야 하죠.


『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의 저자 안성은 작가는 광고 기획자이자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로서 브랜드가 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히트하는 상품, 잘나가는 사람, 모두 성공의 비결은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제품이 아닌 브랜드를 만들어 팔아야 합니다”라고 주장합니다. 


작가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를 '사명', '문화', '다름', '집요', '역지사지'의 다섯가지 분류를 통해 성공한 브랜드들의 성공철학과 노하우, 그들이 어떻게 시장의 빈틈을 파고들고 소비자에게 어필했는지 말합니다. 


작가는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의 말을 인용해 현대사회와 마케팅을 이야기합니다. 


"'파는 행위'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시대를 사는 윌 모두는 세일즈맨이다."


결국 초일류 브랜드는 팔리는 브랜드입니다. 팔리는 이유가 있는 브랜드들은 제품과 서비스를 브랜드로 만들어 파는데 '도사'로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다만 제품 하나에 중점을 두는게 아닌 자신들의 생각을 브랜드에 담아 판매하고 소비자는 그 브랜드에 담긴 가치와 생각을 구매하게 됩니다. 작가는 성공한 브랜드들의 가치와 시장 확장 과정을 통해 우리가 어떤 가치를 마케팅에 적용할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파도의 시선이 머문 문장


초일류 브랜드는 언제나 사명을 우선시했다. 제품을 팔고 돈을 버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였다. 그런데도 오히려 더 많은 제품이 팔려나갔다. 역설이었다. 19쪽


영민한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간파했다. 전략을 바꿨다. 각 브랜드의 '문화'를 담은 놀이공원을 만들었다. 고객들이 신나게 놀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었다. 91쪽



경영 저널리스트 데릭 톰슨은 《히트 메이커스》에서 히트하는 콘텐츠는 마야 법칙(MAYA:Most Advanced, Yet Acceptable)을 따른다고 썼다. 히트하는 콘텐츠는 급진적이면서도 소비자들이 수용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다름'과 '공감'이다. 157쪽


결국 초일류 브랜드를 만드는 건 ‘집요함’이다. (중략) 이 브랜드들은 하나가이 미쳤다는 말을 들었다. (중략) 완벽을 향한 충동이었다. 장인의 모습이었다. 241쪽


고객에게 시선을 두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앞세우던 때도 있었다. 쓰디쓴 실패를 경험하고 나서 역지사지를 실천했다. 자기를 내려놓고 고객의 입장에 서면서부터 부활했다. 308쪽



글 = 변준수

사진 = 김가을

장소 = 파도살롱 명주점, 교동점